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2대3 패배, 포르투갈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가나와의 경기에서 패하자 주장 손흥민이 일부 누리꾼에게 악플 공격을 받았다.

28일(한국 시각)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가나에 2대3으로 석패했다.

아쉬운 패배에 주장 손흥민은 경기이 끝나자 빨간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훔쳤다.

그라운드에 주저앉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우루과이전에 이어 이날도 부상으로 인해 안면에 검은 마스크를 쓰고 나왔다.

마스크까지 끼고 열심히 뛴 손흥민 선수의 부상투혼에도 손흥민 인스타그램에 "나는 세금을 내니까 (손흥민을) 욕하겠다", "부상당한 몸으로 팀에 마이너스가 됐다", "몸 상태 안 좋으면 그냥 들어가라", "자원을 몇 배 쏟았는데 가나를 못 이기나. 한국은 축구 산업을 접어야 한다" 등의 악플이 쏟아졌다.

이날 전반 24분 선제골을 넣은 가나는 10분 뒤인 전반 34분 또다시 한국의 골문을 뚫었다.

조규성이 2차례 골을 터뜨려 짜릿한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 23분 가나의 모하메드 쿠두스가 어이없게 다시 골을 넣으며 승부는 가나에게 기울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밖에 안 나와 미안하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가득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이날 가나에 패하면서 16강 진출을 위해선 남은 포르투갈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포르투갈전은 다음달 3일 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손흥민 ㅠ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또 가나전에서 패하며 16강 진출 꿈이 좌절될 위기에 처했다.

한국은 28일 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대3으로 패했다.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 0대0 무승부에 이어 1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아직 16강 진출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우리가 포르투갈을 잡고, 가나가 우루과이에 패한다면 우리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가나와 우루과이가 비기면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지만, 가능성이 있다.

중요한 건 우리가 포르투갈을 이겨야 한다는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펠릭스, 하파엘 레앙 등 세계적 스타들이 즐비한 포르투갈은 자타공인 H조 최강이다.

포르투갈은 벌써 2승을 챙겼다. 때문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포르투갈이 마지막 경기에서는 본선에 대비하기 위해 힘을 아껴두지 않을 것이냐는 관측도 있다. 그럴 경우 우리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주축 선수들이 몇 명 빠지면 경기를 풀어나가기 훨씬 수월해진다.

하지만 포르투갈 산토스 감독은 마지막 한국전도 총력을 다짐했다. 

16강을 조 1위로 통과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다음 행보가 걸려있으니..

H조는 16강에서 G조 본선 진출팀과 만난다. 각 조 1, 2위팀이 크로스로 맞붙는다. G조는 브라질, 스위스, 카메룬, 세르비아가 있다. 브라질이 절대 지존이다. 만약 H조 2위를 하면 16강에서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을 만날 게 뻔하다.  반대로 1위를 하면 나머지 세 팀은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다. 그렇기에 포르투갈이 한국전을 함부로 치를 수 없다. 자신들이 한국에 패하고 가나가 우루과이를 잡아 2승1패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가나전에 3대2로 패하고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하면 한국팀과의 경기에선 좀 느슨해지지않을까 싶은 마음에

새벽내내 포르투갈 이기라고 응원했었는데..

현재로선 그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최대한 응원하는것이 최선일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