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1 정경화·김남윤 길러낸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양해엽 전 서울대 교수 별세 한국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인 양해엽 전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가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23일 세상을 떠난 바이올리니스트 양해엽(92) 전 서울대 교수는 한국 바이올린의 계보를 올라가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산증인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73)와 김남윤(72), 2013년 독일 하노버 콩쿠르 우승자인 김다미(33) 서울대 교수 등을 길러냈다. 이 때문에 ‘한국 바이올린의 아버지’로 불렸다. 양 전 교수는 1929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나 서울대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했다. 그가 바이올린을 놓지 않은 건 역설적으로 6·25 전쟁 때문이기도 했다. 1950년 전쟁 직전에 서울대 음악부를 졸업한 뒤 전쟁이 일어나자 해·공군 정훈음악대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 근무했다. 전쟁이 끝난 뒤인 1955년.. 2021. 7.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