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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매거진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내린 60년 만의 폭우

by 원탁의기사 2021. 7. 23.

중국 동부 해안선 따라 올라가는 경로 7월21일 pm 6시경

 

중국 중부 허난성에 물 폭탄이 떨어지면서 12명이 숨지고,10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폭우로 중남부 지역에 홍수가 발생, 엄청난 경제적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중국 기상청은 앞으로 24시간 동안 중부와 서부 및 북부 일부 지역에 폭우가 계속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21일 오전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내린 폭우 현장

상가 도로 전체가 물에 잠긴 참혹한 현장이 보인다.

지대가 낮은 상가 도로가 전부 침수됐다.대부분의 상가들이 물에 잠겼고, 간판을 단 천장까지 물이 차올라서 사람들은 대피했지만 모든 가게 장비와 제품들은 물에 잠긴 상태이다. 

7월 18일 시작된 폭우량은 지난 1951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양으로 기록됐다.

정저우 기상국은 3일 동안 내린 비의 양이 ‘1000년에 한 번’ 내리는 수준이라고 밝혔을 정도다. 

중국 당국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돕기 위해 해당 지역에 5700여명의 중국 인민해방군을 파견한 상태다.

하지만 최소 2일 이상 추가 폭우가 예상돼 이재민들의 구조에 난항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오후 4시 기준 허난성 응급관리청은 지난 16일부터 내린 폭우로 허난성 지역 103개 현급 도시가 물에 잠겼으며, 877곳의 농촌 마을이 수해 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로 이날 기준 총 300 4000명의 이재민이 발생, 총 33명이 사망했으며 8명이 실종된 상태다. 

허난성 정부는 폭우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총 63 2000명의 주민을 긴급 대피 또는 이주시킨 상황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농작물 피해 규모는 총 215 2000헥타르, 직접적인 피해 규모만 12 2000만 위안(약 213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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