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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매거진

미국 금리인상 시기, 가계이자에 잠 못 드는 빚투족

by 원탁의기사 2022. 3. 17.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1. 금리상승

 물가 상승 및 유가상승은 미국뿐 세계에도 같은 영향 주게 되므로, 글로벌 금리인상이 이뤄지게 됩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다.

 

 아직 경제 회복이 덜 되어 저금리를 유지하고 싶은 나라더라도, 미국이 금리인상하게 되면 환율 방어 및 외국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따라서 올릴수 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가계부채가 많이 쌓인 우리나라의 경우는 1) 인플레이션 외에도 2) 은행권 자금부족, 3) 세계 최고수준의 가계부채로 인해 더욱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8월에 금리인상을 진행했지만, 원 달러 환율은 계속해서 올라갔으며, 미국에서 테이퍼링 종료시점 및 금리 인상을 더욱 앞당기게 되면, 대응 차원에서 금리인상은 지금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2. 금리인상으로 인한 가계부채 위험 증가

 외국보다 높은 자영업 비중으로 경쟁이 심한 우리나라는 높은 부동산 가격으로 인한 1) 과한 임대료에 2) 프렌차이즈 본사들의 불공정 거래, 3) 높은 카드 수수료 부담 및 4) 배달 수수료 떠안기 등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코로나까지 발생되어, 장사가 안되니 부채는 늘어나고, 여기에 금리까지 높아지면서 부담은 더해가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자산시장의 거품이 너무 빠르게 크다보니 청년층의 가계부채도 급격히 늘었고, 금리인상에 따른 장기적으로 경제를 책임질 청년층의 여력을 떨어트리니,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

미 연준은 3월 15~16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 수준인 0.000.25%에서 0.25%포인트 인상한 0.250.50%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와 함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유지하며 양적 긴축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2018 12월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이번 금리인상과 함께 FOMC 위원 16명 중 5명은 연말 정책금리 수준을 1.75%~2.00%로 예상했다. 0.25%포인트 인상을 1회라고 본다면 연준의 금리인상을 올해 6~7회로 예고한 상황이다.

올해 3.00~3.25%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위원도 1명 있었다. 시장에선 그만큼 연준이 금리 상향 조정을 통한 물가 안정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회의만 해도 FOMC는 올해 3회 금리 인상을 예고했지만, 불과 3개월 만에 금리 인상 예상 수준을 높였기 때문이다.

 

연준의 이 같은 강경한 금리 인상 기조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연준은 올해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상승률 예상치를 석 달 전 2.6%에서 이번에 4.3%로 큰 폭 상향 조정했다. FOMC는 통화정책방향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불확실하긴 하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인플레이션에 추가 상승 압력을 가하고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이 사실상 ‘제로금리’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한국은행도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섬으로써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1.25%로 미국 수준보다 높아 여유가 있다. 하지만 미국의 기준금리가 빠르게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한은도 결국 미 연준의 보폭을 맞춰 금리 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장에선 한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1.75%에서 최대 2.0%까지 올리고, 내년에는 2.4%로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을 방지하기 위해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2020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말까지 부동산과 증권 시장에 들어간 대출들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62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은 가계의 포괄적 가계 부채를 말한다. 한 해 증가 규모는 134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인 2016 1394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금융업계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할 때마다 가계의 대출 이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2월 금리는 1.70%로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4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3.53~5.082%선으로 또 다시 5%를 넘어섰다.

 

금리인상할거라는거 예측들하고 대출 받았을것인데 

어차피 은행만 돈 버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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