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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매거진

보스턴 감독도 "류현진 최고 투수"

by 원탁의기사 2021. 5. 19.

 

SPOTV 중계권이 넘어가면서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편히 보던 MLB 라이브 중계는 월 7,200원 정도 결제해야 편하게 볼 수 있다.

또는 포털 서비스 네이버에서는 영상을 볼 수 없다는 점. 중계 역시 문자 중계.

네이버 문자 중계보다 조금 더 실감나는 토론토중계,토론토문자중계채널도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문자 중계와 득점 상황에 대한 비디오 업데이트가 이뤄져 네이버 야구 중계보다 나은점도 있다.

대한민국 좌완 트로이카 -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이 중 한 살 형인 류현진(류현진 87년생, 김광현, 양현종은 88년생)은 한화이글스에서 소년 가장으로 뛰어난 실력으로 평정 후 LA 다저스에서 자신의 실력으로 초대형 FA계약을 아메리칸 동부리그의 약체팀으로 분류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 당시만 해도 제구력(커맨드)으로 승부하는 투수가 에이스로서 4년 계약을 노장에 속하는 나이에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져줄 지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은 지난 해, 말끔히 사이영상 3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뽐냈다.

단축시즌으로 치뤄져 방어율과 다승 등의 지표가 정상적이지 않던 2020시즌.

코로나 19 방역 지침이 내부적으로 세워진 미국 역시 국경간 이동이 여전히 제한되어 캐나다 토론토를 홈으로 쓰는 토론토는 이번 시즌에도 홈구장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였다. 포스트 시즌을 위해 류현진과 원투 펀치 혹은 3선발까지 완벽하게 로테이션을 만들어볼 생각을 했으나 결국 올 시즌 역시 1선발 류현진 외에 특별히 돋보이는 선발투수를 찾기 쉽지 않다.

젊은 스타들이 라인업으로 꾸려진 야수진은 해를 거듭할 수록 포텐이 터지면서 타석에서 높은 수준의 공격력을 선보이지만 투수진의 활약이 다소 아쉬워 밸런스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래도 에이스 류현진은 구속이 MLB 전체 하위 3명에 해당할 정도로 구속이 아닌 커맨드, 경기 운영 능력으로 Top class 선발 투수로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천재성이 돋보이는 투구는 나이를 잊은 듯한 활약이 코리안몬스터,토론토에이스로서 믿음을 주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구속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이닝 대비 삼진(스트라이크아웃)을 잡는 비율을 보면 그를 공략하는데 세계적인 괴물 타자들이 즐비한 MLB에서도 통할만큼 멋진 선발 투수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는 강타선을 앞세워 타 팀을 압도하고 있는 2021시즌 명실상부 강팀이다.

지난 4월 21일 보스턴 상대로 원정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팀이다. 야구 천재, 류현진은 두 번은 당하지 않았다. 같은 지구 팀으로서 자주 맞대결을 피할 수 없는 상대와 실패를 딛고 호투하여 그에 대한 팀의 믿음에 보답한 모습이다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정확하게 100개의 공과 함께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마무리하며 이닝당 1개의 삼진 갯수를 채웠다.

연속타자 범타를 유도하며 영리한 투구를 이어갔다.

4회, 전 LA다저스 동료 알렉스 버두고에게 2루타 허용한 후 잰더 보가츠를 내야안타로 1사 1, 3루로 위기 상황을 맞았지만 라파엘 데버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승부를 피 말리는 카운트 싸움 끝에 뜬공 유도로 마무리하여 무실점을 이어갈 수 있었다.

5회 - 장타자 렌프로에게 우익수 넘는 타구를 허용하였지만 야수들의 중계플레이에 힘입어 태그 아웃하여 안도의 숨을 쉰다.

6회 - 전 LA 다저스 동료, 키케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하였지만 잔루를 허용치 않아 잘 마무리.

7회 -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15개 투구로 이 날 투구를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강팀,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시즌 4승 (현재 3승 2패)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게 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의 강력한 퍼포먼스가 다시 한번 조명 받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 나이 35세에 해당하는 베테랑에 해당하는 나이에도 MLB에서 저속 포심으로 체인지업, 커브, 스플리터 그리고 커맨드로 괴물 타자가 즐비한 MLB에서 팀의 에이스를 넘어 리그 전체 톱 클래스 선발투수로 손꼽히는 류현진은 분명 야구 천재이자 한국이 낳은 손꼽히는 투수 자원이다.

나이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그의 MLB 통산 100승을 볼 수 있길 바라며...시즌 4승을 축하한다.

토론토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 - 잘 던졌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천적'을 또 하나 없앴다. 메이저리그(MLB) 최강으로 꼽히는 보스턴 레드삭스 타선을 올 시즌 최고 피칭으로 잠재웠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3연승으로 시즌 4승(2패)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2.95에서 2.51로 낮췄다. 
 
더 큰 수확도 있다. 보스턴은 콜로라도 로키스, 뉴욕 양키스와 함께 '3대 천적'으로 꼽히던 팀이다. 류현진은 앞선 세 차례 보스턴전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가 보스턴, 양키스와 같은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소속된 토론토로 이적하자 주위에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컸던 이유다.  
 
모두 기우였다. 이미 양키스 징크스를 극복한 류현진은 이날 보스턴 타선을 상대로도 에이스 위용을 뽐냈다. 지난달 21일 맞대결에서 5이닝 8피안타 4실점 한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버렸다. 보스턴이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정면 대결에서도 압도적으로 이겼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강력하게 출발했다. 올 시즌 한 차례 홈런을 맞은 알렉스 버두고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다음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무사히 이닝을 끝냈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 일사천리로 아웃카운트를 쌓아나갔다.  
 
4회가 처음이자 마지막 고비였다. 또다시 버두고에게 외야 오른쪽 펜스 앞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후엔 잰더 보가츠의 땅볼 타구를 토론토 유격수 보 비셋이 잡지 못해 1·3루 위기가 왔다.
 
이때 류현진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그는 라파엘 디버스를 내야 플라이로 유도해 3루 주자를 묶어두고 투아웃을 채웠다. 이어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외야 플라이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 5회 첫 타자 헌터 렌프로의 큼직한 우중간 안타 때는 한 차례 수비 도움도 받았다. 토론토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레이저 송구로 렌프로를 2루에서 아웃시켰다. 
 
이후엔 일사천리였다. 류현진은 다음 두 타자를 내야 땅볼로 솎아내고 5회를 끝냈다. 6회 또다시 유격수 실책으로 무사 1루를 맞았지만, 버두고와 보가츠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4회의 아쉬움을 되갚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사 후 마지막 타자 렌프로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세 번째 7이닝 투구였다. 올 시즌 가장 많은 공(100구)을 던지면서 직구(31개), 체인지업(26개), 컷패스트볼(21개), 커브(15개) 등을 황금 분할했다. 에이스의 역투를 발판 삼아 승리한 토론토는 지구 1위 보스턴을 0.5경기 차로 바짝 뒤쫓았다. 
 
토론토 구단은 경기 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감탄사를 쏟아냈다. 류현진의 이날 성적을 소개하면서 "그는 자신이 '엘리트'라는 걸 알아야 한다. 류현진의 날(Ryu's Day)이었다"고 썼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한글로 '류는 매혹적입니다'(Ryu is mesmerizing)라는 해석까지 직접 덧붙이는 정성을 보였다.
 
토론토 감독은 물론이고, 상대 팀 사령탑도 혀를 내둘렀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능력을 인정한다. 완급 조절 능력이 뛰어나 빠르게 타자들을 아웃시켰다. 류현진은 직구, 커브, 체인지업으로 우리 타선을 압도했다. 그가 현재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류현진도 경기 후 편안한 표정으로 화상 인터뷰를 했다. 그는 "내 컨디션과 제구가 (지난 보스턴전 등판과는) 달라서 위기 상황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몸 상태가 너무 좋다. 앞으로도 이런 이닝 수와 투구 수를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타고난 강심장으로 유명하다. 그가 위기에서 더 집중하고 강해지는 비결이다. 그는 "나도 마운드에서 긴장되고 흔들리거나 밸런스를 잃을 때가 있다. 하지만 상대를 알고, 내가 준비한 방식을 생각하고, '한 번에 너무 크게 무너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던져서 제구를 잡을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은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2점 홈런을 쳤다.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하다 17일 복귀한 그는 두 번째 경기 만에 첫 홈런을 신고해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탬파베이는 13-6으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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