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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매거진

[영화] 자산어보 영화 개봉 후기 넷플릭스

by 원탁의기사 2021. 5. 11.

자산어보 영화 줄거리

 

 

“이 양반은 대역 죄인이니 너무 잘해줄 생각들 말어” 
순조 1년, 신유박해로 세상의 끝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 
호기심 많은 '정약전'은 그 곳에서 바다 생물에 매료되어 책을 쓰기로 한다.  
이에 바다를 훤히 알고 있는 청년 어부 ‘창대’에게 도움을 구하지만 
‘창대’는 죄인을 도울 수 없다며 단칼에 거절한다. 

“내가 아는 지식과 너의 물고기 지식을 바꾸자"
‘창대’가 혼자 글 공부를 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정약전’은
서로의 지식을 거래하자고 제안하고
거래라는 말에 ‘창대’는 못 이기는 척 받아들인다. 
둘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차 서로의 스승이자 벗이 되어 간다. 

"너 공부해서 출세하고 싶지?"
그러던 중 '창대'가 출세하기 위해 공부에 매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약전'은 크게 실망한다.
‘창대’ 역시 '정약전'과는 길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정약전'의 곁을 떠나 세상 밖으로 나가고자 결심하는데...

 

 

 

이준익 감독님의 신작, 자산어보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창작물이다.

정약전이 저술한 자산어보에서 언급되는 창대의 이름이 정답게 들리는건 현대사회에서도 볼 수 있을만한 방황하는 시골 젊은이?

 

정약전과 장창대를 중심으로 과하지않게 이야기가 흘러가기게 역사왜곡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준익 감독은 자산어보에서도 색을 쓰지 않고 흑백으로만 멋지게 영화를 표현했다.

정약전이 유배를 당했지만 자산어보를 만들어 나가면서 무언가를 탐구하고 신분격차 없이 소통하는 모습이 파격적이였으로 보여졌다.

창대라는 인물은 성리학을 바탕으로 입신양명을 하고 싶어하는 인물이었지만 정체성이 없어보였다.

창대와 정약전과 가거댁과의 대화를 통해 여성에 대한 생각과 시선이 바뀌는 것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다.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로 추천

 

 

자산어보

정약전은 천주교를 믿어 1801년 신유사옥 때 전라도 흑산도로 귀양을 갔었다. 1814년 정약전은 흑산도에서 해양 생물을 직접 보고 들은 것을 토대로 하고 중국과 우리나라의 문헌을 참조하여 이 책을 만들었다. 

인류 20항목, 무인류 19항목, 개류 12항목, 잡류 4항목, 도합 55항목으로 분류하여 취급하고 있다. 근연종을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많아진다. (鯊魚)라는 항목에서 근 20종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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