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매거진

전세계 부모 공분한 '새만금 세계 잼버리' 난민캠프보다 나쁘다는데 코로나까지 퍼져

by 원탁의기사 2023. 8. 4.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온열 환자 속출과 시설 미흡 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무더위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화장실 샤워실 등의 열악한 시설은 이곳으로 자식을 보낸 전 세계 부모의 공분을 샀다.

세계잼버리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다. 세계 158개국에서 온 청소년 4만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외신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잼버리 상황을 알리고 해외 누리꾼은 이를 조롱하는 글도 올리는 등 한국의 국가 이미지에도 타격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온열 환자 대응 외에도 화장실 샤워실 등 열악한 시설과 관련한 대책 마련의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새만금이 간척지다 보니 습지 위에 텐트를 세워 각종 벌레 등이 들끓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염병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 소식을 접한 외국 부모도 잼버리대회 공식 소셜미디어에는 아들과 딸이 걱정된다는 우려와 불만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외신도 이런 상황을 속속 전달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1일 개막한 잼버리에서 첫날부터 400여 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그중 상당수는 야영지 임시 의료시설에서 치료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행사가 열린 전북 기온은 섭씨 35도에 달했다”며 “참가자 대부분은 14~18세였고, 유명 탐험가인 베어 그릴스(49)를 비롯한 성인들도 많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한국이 장기간의 폭염과 씨름하면서 잼버리 참석자 수백 명이 앓아누웠다. 1일 400여 명에 이어 2일 20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가 8.8㎢ 넓이의 간척지에서 개최됐다는 점을 짚으며 “자연 그늘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도 ‘한국 폭염 속 스카우트 행사 안전 우려 고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행사는 거대한 바다 간척지에서 열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출신 학부모 크리스틴 세이어스는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텐트가 준비되지 않아 아들이 바닥에서 자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부 해외 누리꾼 사이에서 이번 세계 잼버리가 조롱거리로 전락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물에 잠긴 야영장을 풍자하는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과 가혹한 날씨를 꼬집는 글을 잇달아 게시했다.
SNS에서는 장맛비에 침수된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 관한 밈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외국 휴양지의 쾌적한 환경과 물에 잠겨 팔레트가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비교하는 밈, 더위에 지친 백골이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 모습과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야영장에서 메말라가는 대원을 형상화한 밈, 물웅덩이에서 창궐한 모기와 더러운 화장실, 바가지 물가 등을 의미하는 밈 등이 있었다.

자연스레 국가 이미지 제고 효과를 기대했던 세계잼버리가 오히려 국가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이에 여성가족부 차관이 사과하기도 했다.

여가부는 장관이 세계잼버리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지난 3일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준비를 아무리 한다고 했어도 기대할 만큼 만족한 만큼 준비를 못 한 것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획했을 때 (폭염에 대해) 생각했으나 공사가 진행되면서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지체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난민캠프보다 나쁜 환경에 코로나까지 퍼져

 

폭염의 더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 탓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서 영지 내 코로나19 확진자까지 증가세를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3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새만금 잼버리 영지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남성 10명·여성 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 시간대 대비 10명이 증가한 수치다.
확진자는 외국인 15명, 내국인 4명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5명, 20대 3명, 30대 1명이다. 내국인 확진자는 귀가 조치, 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김제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로 이송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 측은 “다수 인파가 모인 특성상 영지 내에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임시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며 “유증상자 발생 시 즉각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는 별도 공간에 설치된 임시생활시설로 이송해 관리하거나 귀가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외에서 하는거면 산을 끼고 계곡 있는 곳으로 하던가 하지

상식적으로 이 더운 날씨에 피할 그늘 한 곳 없는 땡볕 그대로 어찌 감당해.

지금이라도 실내로 조정을 하던가 

꿈을 펼치러 와서 드러누어있다가게 생겼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