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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매거진

이재명 대표,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 발언

by 원탁의기사 2024. 5. 1.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이 대표, 윤 대통령,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2024.4.29

 

 

29일 오후, 양측 3인 배석... "의제 제한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여권의 총선 패배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안한 영수회담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되었다. 윤 대통령 취임 약 2년 만이자, 22대 총선이 끝난 지 19일 만에 열리는 대화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첫 회동을 성사시키면서 두 사람 모두 치열한 대립 국면을 협치 국면으로 전환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갈등에 갈등을 거듭하던 여야가, 이번 회동을 계기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

 

29일 첫 영수회담 평가 여야 입장 차

여야는 이날 회담이 끝난 후에도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영수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큰 기대를 했지만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 상황인식이 너무 안이해서 향후 국정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 역시 영수회담 소회를 묻는 박 대변인의 질문에 "답답하고 아쉬웠다.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데 의의를 둬야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회담 태도를 직격한 것이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생과 국정의 주요 현안을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소통의 장이자, 대화 정치 복원과 협치의 첫발을 떼는 출발점"이라고 회담 자체를 높게 평가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의 평가는 아쉽다. 영수회담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평가를 통해 국민에게 부정적인 시각을 씌우려고 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통령실과의 소통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했다면서도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담 후 브리핑에서 "대표께 영수 회담에 대한 소회의 말씀을 물었다"며 "이 대표는 ‘답답하고 아쉬웠다.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를 둬야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민주당은 국정 기조 전환과 관련해서 대통령실에 충분히 전달했는데, 비공개회의에서도 관련된 의지가 없었다"며 "이번 총선에서 윤 정권의 일방적 독주에 관한 부분이 심판받았는데 의지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실망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담에서 명예훼손으로 강제 수사를 받은 언론계 상황과 연구·개발(R&D) 예산, 연금개혁과 의료개혁, 이태원 특별법 및 여·야·정 민생협의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중에서 의료개혁에 대해서만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공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또한 의대 증원 문제 외 민주당에서 제기한 주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답변이 부족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영수 회담에 큰 기대를 했지만,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해서 향후 국정이 우려된다. 특히 우리 당이 주장했던 민생을 회복하고 기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도 민주당과 같은 입장을 내놨다.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혹시나 기대했지만, 결과는 역시나였다"면서 "오늘 회담에서도 (윤 대통령은) 듣기보다는 말하기에 치중했는데, 문제는 알맹이가 없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성 새로운미래 수석대변인도 "공동합의문은 없고, 민주당이 내놓은 '상황 인식이 안이하다'는 입장만 봐도 실패한 회담"이라며 "오늘 회담은 과거 대통령과 야당 대표 만남 사례를 비교해봐도 낙제점"이라고 평가했다.

 

서로의 입장차나 평가는 다르지만

일단 만났다는 것에 큰 의미를 주며 한 발씩 다가섰다는 것이 결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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