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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매거진

과로방지 합의에 우체국 택배노조 총파업 종료 선언

by 원탁의기사 2021. 6. 17.

국회에서 노사는 '택배기사 과로방지책'에 잠정 합의을 하면서, 여의도공원에서 1박2일 노숙 투쟁 중인 전국택배노동조합이 16일 총파업 종료를 선언했다.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내 문화의광장에서 집회 집행부는 이 시간부로 전국택배노조의 총파업을 끝낸다며 각 택배 잔류물량 배송은 지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집행부는 회의 결과 노사 간 가합의가 이뤄졌다며 과로사의 원흉인 분류작업 내년 1월1일부터 확실히 없어지도록 합의할 것이라 전했다.

택배업계 노사는 이날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한 중재안에 잠정 합의했다. 정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에서는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전체 회의가 열렸다.

택배 노사는 회의에서 그동안 쟁점이 됐던 택배기사 분류작업 전면 배제 시점과 노동시간 감축에 따른 수수료 보전 문제에 대한 막바지 조율을 마치고 과로방지 대책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택배노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우체국 택배 노조는 분류 작업 문제 등과 관련한 우정사업본부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추가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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