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8일(현지 시간) 타계했다. 향년 96세.
1952년 25세 나이로 즉위해 올해 즉위 70주년을 맞은 엘리자베스 여왕은 영국 역대 최장수 군주이자 세계 최고령 및 최장수 통치자이기도 했다.
90대의 나이에도 활발한 대외 활동을 이어오던 여왕은 지난해 10월 런던의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같은 해 4월 남편 필립 공 사망 이후 건강이 빠르게 악화됐다.
올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5월 의회 개원 연설에 59년 만에 불참하기도 했다.
영국 왕실에 따르면 여왕은 이날 오후 스코틀랜드 밸모럴 성(城)에서 찰스 왕세자를 비롯해 그의 부인 카밀리아 공작부인, 윌리엄 왕세손, 안나 공주 등 직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왕실은 “여왕이 밸모럴 성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미국에 있던 해리 왕손도 이날 뒤늦게 임종을 지키기 위해 밸모럴 성으로 향했다. 밸모럴 성은 여왕이 매년 8~9월 머무르며 휴가를 보내던 곳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타계함에 따라 왕위는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자동으로 계승하게 됐다.
여왕의 장례식은 관례에 따라 열흘 간 추모 기간을 지낸 뒤 국장(國葬)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슈매거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인 놀이공원 롤러코스터 운행 중 멈춰,30여 명 대피 (0) | 2022.09.13 |
---|---|
재미있는 서바이벌 예능 테크룸 우승자 이녕이 추천하는 밀키트와 요리를 위한 가전(MZ세대 이녕은 밀키트 요리 세대) (1) | 2022.09.10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취임 첫 공식 일정 (0) | 2022.08.29 |
서울 아현·도림동 등 8곳 새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 (0) | 2022.08.29 |
국민의 힘 이준석,법원에 추가 가처분 신청"비대위 무효" (1) | 2022.08.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