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나리아제도 라 팔마 섬 화산 폭발 용암 300m분출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라 팔마 섬에 있는 쿰브레 비에하 화산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북아프리카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 라팔마 섬에서 50년 만에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스페인령인 라팔마 섬의 '쿰브레 비에하' 국립공원에서 화산이 폭발해 3백 미터가 넘는 높이까지 용암이 치솟고 끊임없이 거대한 굉음을 쏟아냅니다.
3백 미터가 넘게 용암이 분출하고 커다란 소음을 쏟아내는 가운데 주민 1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최근 이곳에서는 지진이 빈발해 화산 폭발을 예고했습니다.

 

라팔마 섬의 인구는 약 8만 명입니다.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현지를 찾아 대책을 강구했습니다.
쿰브레 비에하에서는 50년 전인 1971년 화산이 폭발해 3주 동안 이어졌습니다.

카나리아제도에서 마지막 화산은 2011년 엘이에로 섬에서 5개월간 지속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분화가 언제 끝날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